서울 강남의 클럽 일대 탈세 혐의를 포착한 경찰이 유명 클럽 운영 자금 흐름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클럽 아레나에 대해서는 실소유자가 탈세를 주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국세청에 고발을 요청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 일대 클럽의 탈세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최근 유명 클럽인 '아레나' 실소유주의 탈세 의혹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탈세 규모만 수백억 원대.
경찰은 아레나의 전·현직 대표 6명이 서류상 경영권자에 불과하고, 강 씨의 지시를 받아 탈세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 모 씨를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달라고 국세청에 요청했습니다.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는 국세청의 고발이 있어야 공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경찰은 클럽 버닝썬에서도 조직적인 탈세를 계획했다고 보고, 회계 기록을 압수해 자금 흐름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닝썬의 사내이사를 지낸 가수 승리의 입대를 앞두고 성 접대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경찰은 성 접대 장소로 지목된 클럽 아레나 MD 등 관계자들을 만나 관련 의혹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필요하다면 경찰은 승리의 입대 날짜인 오는 25일 이전에도 추가 소환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클럽 '버닝썬'의 경찰 수사가 마약 유통과 성범죄에 이어 거액의 탈세 문제까지 드러나면서 강남 일대 클럽 전체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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