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이혜훈 대표가 오늘 오전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혜훈 대표가 조기 낙마함에 따라 바른정당은 새 리더 선출을 위한 후속 논의에 즉각 착수할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금품 수수 의혹'을 받아 온 같은 당 이혜훈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났죠?
[기자]
네, 대표가 된 지 73일 만인데요.
이 대표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 야당 대표로서 사려 깊지 못한 불찰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거취 표명에 시간이 걸린 건 자신의 사퇴가 당의 '자강론' 약화로 이어질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혜훈 / 바른정당 前 대표 : 거짓 주장이 바른정당의 가치정치를 훼손하고, 바른정당의 전진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 대표직을 내려놓습니다.]
그러면서도 의혹은 검찰에서 떳떳하게 밝히겠다며 결백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앞서 사업가 옥 모 씨는 사업상 편의를 대가로 이 대표에게 현금과 명품 등 6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고, 이 대표는 개인적인 금전 거래였을 뿐이고 모두 갚았다며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의 독자 생존을 주장해온 이 대표가 물러나면서 통합 논의 역시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 최대 지분을 가진 유승민 의원이나 김무성 고문의 구원등판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두 사람 모두 신중한 입장입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점은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 점은 우리 당의 의원님들, 위원장님들, 당의 전체 뜻을 모아서 결정할 일입니다.]
일단은 대표 권한대행 체제보다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비대위원장을 추대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역시 안보를 강조했군요?
[기자]
주 원내대표가 주장한 안보 강화 대책을 보면 다층미사일 방어체계 구축과 핵 균형이 핵심인데요.
다층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추는데 10조 원이면 충분하고, 전술핵 재배치든 핵 공유든 우리도 직접 핵을 관리해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우리의 즉각적인 핵보복 능력 때문에 북한이 절대 핵을 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현 상황의 의미와 대책을 국...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907140653037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