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대표, '햄버거병' 첫 공식 사과 / YTN

2017-11-15 3

[앵커]
이른바 '햄버거병'부터 집단 장염 발병으로 논란이 불거진 한국맥도날드가 대표이사 명의로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식품안전 대책도 내놓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앞서 제기된 논란에 대해 대표이사가 직접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오늘 '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표이사의 사과 입장이 나온 건 지난 7월 햄거버병 논란이 불거진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인데요.

조 대표는 최근 몇 달 동안 매장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운을 뗀 뒤,

정부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고객에 대해서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성심껏 고객과 가족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 대표는 매장 식품안전 방안도 발표했는데요.

제3의 외부 기관의 검사와 '식품안전 핫라인' 개설, 직원들에 대한 식품안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사태는 앞서 네 살 어린이가 고기패티가 덜 익은 맥도날드 해피밀 불고기 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시작됐습니다.

이후 피해자 가족이 검찰에 고소한 뒤 추가 고소가 잇따르면서 현재 유사사례 아동은 5명은 늘어난 상황입니다.

여기에 최근 전주지역 매장에서 초등학생 등 8명이 햄버거를 먹고 집단 장염에 걸렸다는 주장까지 제기되자, 맥도날드는 모든 매장의 불고기 버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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