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압도적인 군사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전멸을 바라진 않지만 그럴 수단은 많다며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긴급 국가안보회의 직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먼저, "미국이 자국과 한국·일본 등 동맹국들을 어떤 공격에서도 지켜낼 능력이 있다"며 "동맹국들에 대한 그런 약속은 철통 같다"고 전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나라에 대한 북한의 위협은 강력히 응징당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 미국, 괌을 포함한 미국 영토, 동맹국들에 대한 어떤 위협도 엄청난 군사 대응에 직면할 것입니다.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 말입니다.]
특히, '전멸'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경고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 미국은 북한의 전멸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말씀드렸듯이, 그렇게 할 많은 옵션을 갖고 있습니다.]
다양한 군사적 수단을 비롯한 그런 옵션들이 회의에서 논의된 사실도 내비쳤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 미국은 여러 군사적 옵션을 갖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각의 옵션을 보고받길 원했습니다.]
휴일에 긴박하게 소집된 국가안보회의에는 매티스 장관 외에 펜스 부통령과 맥매스터 국가안보 보좌관, 던포드 합참의장,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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