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학교 김만구 교수팀의 생리대 유해물질 실험결과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시험에 사용된 일회용 생리대 제품명을 공개했습니다.
중형 생리대로는 깨끗한 나라의 릴리안 순수한면 울트라 슈퍼가드와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2 울트라 중형 날개형 에이, 엘지유니참의 바디피트 볼록맞춤 울트라 슬림 날개형과 귀애랑 울트라 슬림 날개형, P·G의 위스퍼 보송보송케어 울트라 날개형 등 5개 제품입니다.
팬티 라이너는 깨끗한 나라의 릴리안 베이비 파우더향 등 2개 제품과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좋은 순면 라이너 3개 등 모두 5개입니다.
앞서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3월 처음 시험 결과를 공개하면서 일회용 중형 생리대 5종과 팬티 라이너 5종 등 10개 제품 모두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나왔다며 생리대에 대한 전수 조사와 함께 위해성 평가, 역학 조사 등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식약처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는 이번 시험 결과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되었다는 것만으로는 인체에 유해성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소비자가 지나치게 우려하기보다는 식약처의 위해평가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식약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대한 1차 전수조사가 끝나는 대로 업체명과 품목명, 휘발성 유기화합물 검출량과 위해평가 결과를 모두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어 나머지 휘발성유기화합물 76종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1차 조사는 이달 말, 2차 조사는 연말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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