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대북 감시·경계 태세를 격상하고, 한미 연합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력규탄하고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군 당국은 위기조치반을 긴급 소집하고, 전군에 대북 감시·경계 태세 격상을 지시했습니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대기 중 방사능 물질 포집 작전을 비롯해 우리 군의 신형 탄도미사일과 미군의 최첨단 전략무기 등을 동원한 군사 옵션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한규 /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 강력한 한미 연합군의 대응조치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다.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
정부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6차 핵실험을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매우 심대하고 엄중한 도전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어, 비핵화 만이 북한의 안보와 경제 발전을 보장하는 길이라며 국제 사회가 제시한 대화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북한은 한반도에서의 공고한 평화 구축과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정부는 또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하고 추가 대북 제재 결의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미 동맹의 강력한 군사 대응 태세를 기반으로 외교·경제적 수단을 동원한 전방위 압박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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