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포대 제조 공장에서 불...1명 다쳐 / YTN

2017-11-15 3

[앵커]
경기도 이천시의 한 플라스틱 포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도 불이 나는 등 밤사이 전국 곳곳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까만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아 오릅니다.

공장은 온통 붉은 화염으로 휩싸였습니다.

경기 이천시 마장면의 플라스틱 포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 반쯤.

이 불로 근로자 44살 박 모 씨가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때 대응 1단계까지 내렸던 불은 공장 2동을 모두 태우고 3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 도중 갑자기 불꽃이 튀었다는 박 씨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천 졸음 쉼터를 달리던 탱크로리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운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 분기점 부근에서 44살 권 모 씨의 승합차가 앞서가던 4.5톤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합차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권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36%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쯤 서울 양재동에 있는 숯불 고깃집 외부 환풍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안에 손님이 많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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