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 30대 여교사 구속 / YTN

2017-11-15 12

[앵커]
초등학교 여교사가 고학년 초등생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교사는 서로 좋아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32살 A 씨.

저학년 담임이던 A 씨는 학내 체험 활동에서 고학년 남학생을 만났습니다.

남학생에게 호감을 느낀 A 씨는 지난 6월 "좋아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학생에게 보냈습니다.

문자 내용을 수상하게 여긴 남학생 부모는 이달 초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A 씨는 놀랍게도 지난달부터 남학생과 교실 또는 자신의 차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서로 좋아하는 사이여서 성관계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만 13세 미만인 피해 남학생이 성적 자기 결정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려웠다고 판단해 A 씨를 미성년자 강간 혐의 등으로 구속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경남도교육청도 피해 사실을 신고받은 즉시 해당 교사를 직위 해제했습니다.

[김상권 /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 : 경남 도민과 학부모님들에게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성 관련 사건과 관련해 교육 책임 기관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

경상남도는 최근 교사가 여학생 교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들통 나는 등 교사의 성 관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교육감까지 나서 재발 방지 담화문을 발표한 상황.

하지만 현장 교사가 제자와 성관계를 갖는 사건마저 발생하면서 도대체 누굴 믿고 학교를 보내야 하느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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