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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기습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자 일본 열도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폭거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직후 아베 총리는 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는 지역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미사일이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한 것은 '폭거'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일본 상공을 지나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폭거입니다.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입니다.]
북한에게도 외교 경로를 통해 강한 비난과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중국에 있는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단호하게 비난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5번째지만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한 것은 처음입니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공중에서 3개로 분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느 지점에서 어떤 목적으로 분리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국과 미국의 합동군사훈련 중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트럼프 정권에 대한 대결 자세를 일부러 드러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최근 괌 해상에 대한 탄도미사일 발사 위협 때 공개했던 경로가 아니라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하도록 미사일을 쏜 것은 기습능력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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