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처음이라며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쿄 연걸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일본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요?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북한 미사일 발사는 지역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 전체가 북한 도발을 막기 위해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 소집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앞으로 북한에 강하게 압력을 가해 그들의 정책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고 이번 미사일 발사의 의도와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스가 관방장관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오전 5시 58분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6시 12분쯤 일본 상공을 통과한 이 미사일은 홋카이도에서 동쪽으로 1,180km 정도 떨어진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영해나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지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사일 발사로 인한 항공기나 선박의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스가 장관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처음이라며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단호히 비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사거리와 고도 등을 볼때 이번 미사일이 북한인 지난 5월 14일 발사한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즉 화성 12형과 비슷한 종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미사일이 공중에서 3개로 분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어느 지점에서 어떤 목적으로 분리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6시 2분쯤 관련 내용을 방송 등을 통해 국민에 알리고 특히 홋카이도 주변 12개 현에 대해서는 긴급 대패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칸센과 항공편 그리고 전동차 운행이 한때 정지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방송들은 일제히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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