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북 발사, 중대한 위협"...日, 성공 여부 판단 '유보' / YTN

2023-11-23 0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자 주요 7개국, G7은 공동 성명을 통해 강력히 비난에 나서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밀착에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일본은 위성궤도 진입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에 대해 G7 국가들은 한목소리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G7 외교장관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북한의 행동은 지역 안팎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핵·탄도미사일 기술 이전 가능성에도 우려를 나타내며 북러의 군사밀착에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엔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도 규탄에 나서며, 한국, 일본 등 지역 내 파트너들과 연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북한의 위성 발사의 궤도 진입과 성공 여부에 대한 판단을 미루고 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궤도로의 위성 진입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합니다. 알려드린 이상의 상세한 것은 방위성에서 분석 중입니다.]

아사히 신문은 정찰위성이 우주궤도 진입에 성공했다는 북한 발표에 대해 일본 내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관계자들은 위성이 궤도 진입에 필요한 속도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마이니치 신문은 북한 발사체의 낙하물이 모두 예상 지점에 떨어졌다는 점을 주목하며, 미사일 기술에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면서, 탄도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미사일 기술을 끌어올리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점을 거듭 천명한 가운데, 이에 대처하기 위한 주변국의 외교전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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