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미사일 발사...日 상공 통과 / YTN

2017-11-15 0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앵커]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59분에 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발사한 장소가 평양 순안입니다. 이곳 어떤 곳입니까?

[인터뷰]
평양 순안은 평양 외곽에 있는 순안비행장이 있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북한으로서는 북한 항공편을 이용할 때 순안비행장을 반드시 이용할 정도로 순안은 북한의 공중교통의 요지다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순안비행장 또 미림비행장 그것이 그쪽에 있는데 대체로 북한 공군력이 집중돼 있는 곳이다. 그래서 매우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인데요. 지난번에 26일에는 동해상이것탄도미사일 발사는 깃대령, 강원도에서 했는데 이번에는 서쪽에서 하는 그런 두 가지 경로를 북한이 밟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평양 순안에서 일본 상공을 지낫동북부 해상까지라면 사거리가 얼마 정도 됩니까?

[인터뷰]
이번에 합참 발표를 보면 사거리는 2700km로 나오고 있고요. 최대 고도는 550km 정도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대한 고각발사를 했다, 저는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상황은 정확하게 확인을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북한으로서는 중거리미사일 이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ICBM급이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만 어쨌든 북한이 최소한 2000~3000km를 날아가는 미사일 이 정도의 수준에서는 오늘 발사가 이뤄졌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2700km 거리에 550km 고도, 고각발사를 했는데 이러한 미사일을 발사한 의도, 의미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세 가지 측면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하나는 지난번에 괌 포위사격 위협을 북한이 했지 않습니까? 물론 거기에 대해서 북한이 조금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마는 그러나 실제 타격 거리가 그 정도 나올 수 있다, 이것을 과시하는 측면이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하나의 측면은 지금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이번 달 31일까지 진행되게 돼 있습니다.

지금 그 훈련 자체가 종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이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국제사회가 지금 북한에 대한 압박 기조가 여전히 지금 강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압박에 대한 반발 이런 차원에서 이번에 오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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