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 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을지훈련을 더욱 철저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 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요?
[기자]
북한이 오늘 새벽 강원도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49분쯤부터 북한이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 방향의 김책 남단 연안 동해 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어 비행 거리는 약 250여㎞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의 정확한 종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건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를 감행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사실을 파악한 즉시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관련 사항을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즉시 정의용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오전 8시 반부터 1시간 동안 회의가 진행됐다며 북한의 발사 상황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수석은 또,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2부 훈련을 더욱 철저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북한의 도발 의도도 관심인데요.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을지연습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고요?
[기자]
그런 차원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북한은 을지연습이 시작된 지난 21일 이후 연일 이번 훈련을 북한에 대한 도발이라고 비난하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화성-14형이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 아닌 단거리 미사일을 쏜 점은 주목됩니다.
최근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미국을 존중하기 시작했다고 하는 등 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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