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체인의 눈' 군사위성 개발 사업 착수 / YTN

2017-11-15 2

[앵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킬체인'의 눈, 군사 정찰 위성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군 당국은 2023년까지 군사 정찰 위성 5기를 띄운다는 목표 아래 올해 안에 개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군사정찰위성 개발 계획이 승인됐습니다.

2023년까지 북한의 핵시설과 미사일 기지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위성 5기를 우리 기술로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일명 '425 사업'으로 불립니다.

사업 필요성이 제기된 건, 지난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였지만, 첫 단추를 채우기까지 4년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위성이 획득한 정보를 받아서 관리하는 이른바 관제 수신권을 놓고 국방부와 국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이의 알력 때문에 사업이 지연돼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위성 영상의 해상도 등 감시 장비의 성능을 높이고, 연구 인력과 부처 간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필요성 등이 제기되면서 지난주 사업 승인이 보류되기도 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방추위 의결로 조만간 입찰 공고를 내고 올해 연말까지 개발 업체 선정할 계획입니다.

개발이 완료되기 전까진 다른 나라의 정찰 위성을 빌려 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력한 협상 대상으로 꼽혔던 이스라엘마저 우리와 군사 위성 정보를 공유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킬체인'의 조기 전력화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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