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욱 / 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앵커]
김정은 반응과 관련해서전문가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양욱 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연결돼있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 저희가 속보로 계속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마는 김정은이 김락겸 사령관으로부터 괌 포위사격에 관련한 대응 방안을 보고받은 거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결국은 계획을 수립해서 김정은에게 보고하겠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그게 이루어진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주의를,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결국은 그때 괌 포위사격 계획을 세우고 김정은에게 보고한다는 것이지 그건 김정은 스스로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미국 행태를 지켜볼 거라고. 결국 뭐냐하면 이걸 채택을 할지 안 할지는 결국 김정은에게 달려 있다라는 식으로 한 번 정도 더 완충을 둔 거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김정은이 발포를 지시하기까지를 기다리겠다, 미국의 반응을 기다리겠다라고 대화의 가능성도 어떻게 보면 열어둔 것으로 볼 수가 있는데요. 기다리겠다라는 것은 어느 정도를 얘기하는 걸까요?
[인터뷰]
이것도 다른 측면으로 바라볼 게요, 군사적으로 의미를 한번 생각을 해 보면 괌을 포위사격을 하겠다, 괌을 견제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 괌에서 날아오는, 앤더슨공군기지에서 날아오는 B-1 폭격기 같은 것들이 자국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안보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켜보겠다는 얘기는 B-1을 보내지 말라, 아마 그런 얘기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망동을 계속 부리면 하겠다는 얘기도 계속 B-1 날아들면 자기네들이 여기에 대해서 뭔가 행동을 취하겠다라는 얘기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게 대화나 협상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볼 수 없는 측면도 있습니다.
[앵커]
괌에 대한 포위사격 위협은 닷새 전에 있었는데요. 이렇게 전격적으로 괌의 포위 사격에 대한 방안을 보고한 것과 관련해서 북한이 실질적으로 어떤 포위 사격, 실질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은 그 능력은 어느 정도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마는 충분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지금 발사하겠다고 하는 화성-12형 자체가 굉장히 여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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