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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간 강대 강 대치가 이어지자,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하면서도 서로 다른 해법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대북 대화 채널 가동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보수야당들은 전쟁 가능성을 거론하며 대북 강경론을 주문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은 자멸을 부르는 헛된 망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무책임하고 무모한 군사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며 코리아 패싱 운운하는 야당 역시 무책임한 발목 잡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각종 경제지표가 반응하기 시작한 건 긴장국면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미국 역시 즉흥적이고 과도한 언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미국의) 즉흥적이고 치밀하지 못한 메시지는 오히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북한의 간교한 의도에 휘말리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나 보수야당들은 전쟁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대북 강경론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일부 의원들 입에선 '전시정부'나 전투준비태세를 의미하는 '데프콘'이란 말까지 쏟아졌습니다.
[박찬우 / 자유한국당 의원 :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서 해야 하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는 전시정부에 대해 준비도 해야 한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 데프콘3(전투준비태세)를 즉각 발동해 주십시오. 지금 한반도에는 전쟁이 임박해있습니다. 북한은 미국에 선전포고를 한 겁니다.]
국민의당은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안보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당은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고 믿습니다. 지금처럼 긴박한 시기가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절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북한의 위협을 규탄하면서도,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을 놓고선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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