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영주
미국에 진출한 한 자동차 부품 기업이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지역 중고등학생 대상 미국 체험 연수 프로그램이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공장 견학은 물론 현지 학교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강승민 기자가 미국 연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체험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현지 공장에 도착한 중·고등학생들이 초청해준 회사 대표에게 감사의 표시로 특별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미국 앨라배마에 현지 공장을 건립한 대구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인 아진산업이 올해도 실시한 미국 체험 연수 프로그램에는 지역 중고등학생과 멘토 등 3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해 3억 4천만 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함으로써 미국 진출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한 아진산업이지만 대표는 창업 당시의 어려움을 회상하며 후배들에게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강인한 의지만 있으면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중호 / 아진산업(주) 대표이사]
공장 안이 어느 정도로 환경이 안 좋았냐면 씻었는데도 몸에서 기름 냄새가 났어요. 손가락은 이만큼 밖에 안 됩니다. 일하다가 기계로 손을 눌러버려서.
이어 축구장 세 배 크기의 거대한 생산 공장에 들어선 학생들은 난생 처음 보는 최신 생산 설비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기자]
집채 만한 초대형 프레스 기계와 사람 손을 대신하는 수백 대의 정교한 로봇팔들을 보면서 학생들은 미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 자동차 부품 기업의 첨단 기술력을 실감합니다.
[손현민 / 대건고등학교 2학년]
평소에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데 우리나라 공장이 미국에 이렇게 대규모로 지어져 있다는 것을 보니까 뿌듯했고, 그리고 로봇이 전부 일을 하는 것을 보니까 4차 산업혁명시대가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남규석 / 대건중학교 2학년]
기아자동차나 현대자동차에서 자기들끼리 부품을 만들어서 하는 게 아니라 아진산업 공장에서 만들어 납품하는 것이니까 나중에는 이런 부품 산업 쪽에서도 많은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대권 / 대건중학교 교장]
재학생들을 초청해 회사 구석구석을 소개하면서 지금까지 어떻게 회사를 경영해왔고, 어떤 어려움을 극복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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