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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엔대사 "긴장완화 美·北에 달려있다"...책임론 반박 / YTN

2017-11-15 0

[앵커]
중국 유엔 대사가 한반도 비핵화와 긴장완화는 북한과 미국에 달려있다며 중국 책임론을 반박했습니다.

중국이 어떤 노력을 해도 미국과 북한이 움직이지 않으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대사가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이 제기하고 있는 중국 책임론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긴장 완화는 전적으로 미국과 북한에 달려 있는 문제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소용이 없다며 주요 책임은 양측에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류제이 대사는 7월 안보리 의장직을 마치고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류제이 / 中 유엔대사 : 한반도 문제는 미국과 북한에 달려 있습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게 할 기본적인 책임이죠. 중국이 아닙니다.]

또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미국 측의 발언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도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류제이 / 中 유엔대사 : 한반도에 사드 같은 전략 체계 배치를 서두르는 것은 북한의 도발에 대처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류제이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 대사가 북한에 관한 대화는 끝났다며 중국의 결단을 촉구한 뒤 나왔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전날 성명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지 않는 추가 안보리 결의는 가치가 없다며 회의도 소집할 시점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안보리 회의를 거부하며 초강수를 둔 미국에 오히려 책임론을 제기한 중국.

유엔 안보리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면서 추가 대북 제재도 당분간 난항이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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