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KTX가 고장으로 1시간 30분 넘게 멈춰 섰습니다.
휴가를 맞아 해외로 떠나려던 승객들이 비행기를 놓치는 일이 잇따랐습니다.
최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장 난 KTX에서 내린 승객들이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에 서둘러 올라탑니다.
아침 8시 10분쯤, 부산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던 KTX가 고장으로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부근에서 멈춰선 겁니다.
[전종연 / 대구시 북구 : 지금 계속 기다려라, 기다리라고 해서 지금까지 기다린 거예요. 10시 넘을 때까지 아무것도 안 해주고, 뭐 아무것도 없어요.]
오전 10시 고장 난 열차를 수색역으로 끌어올 때까지 승객 360여 명은 철로 위에 발이 묶였습니다.
또 같은 선로를 이용하는 공항철도 역시 줄줄이 지연 운행됐습니다.
고장으로 1시간 30분 넘게 멈춰 있던 열차입니다.
휴가철을 맞아 공항으로 향하던 승객들은 비행기를 놓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모처럼 해외로 여행을 떠날 기대에 부풀었던 승객들은 KTX 측의 태도에 분통을 터트립니다.
[차미희 / 대전시 유성구 : 어떤 상황인지 말도 안 해주고, 우리 비행기 표는 어떻게 되는 건지 말씀이 없으셔서…. 지금 공항으로 가라고 하는데, 가면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겠고….]
코레일은 비행기를 놓친 승객에게 다른 항공편과 교통비 등을 보상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 가장 빠른 비행기 편으로 안내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오늘 비행기가 없다면 숙박하고 해서 내일 가장 빠른 비행기 편으로 가시는 것으로….]
앞서 지난 3월에도 대전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KTX가 고장으로 멈춰 서면서 승객 십여 명이 비행기를 놓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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