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정부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ICBM으로 보고, 국제사회에 대북 압박의 강도를 높이자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ICBM이 아닌 중거리탄도미사일에 불과하다며 한미일과 전혀 다른 판단을 내놨습니다.
임장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이 알려지자 일본은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거듭되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일본에 현실적이고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강경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미국, 한국, 중국, 러시아, 그리고 전체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의해 (북한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일본 정부도 우리 군 당국이나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북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며 천km를 날아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한미일과 전혀 다른 판단을 내놨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은 7백여km를 날아 동해에 떨어졌으며, 중거리탄도미사일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한국과 미국이 ICBM급으로 규정하고 북한도 그렇게 홍보한 화성-14형 미사일도 중거리탄도미사일로 축소 평가했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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