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경제인들의 간담회 이틀째 행사가 끝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도 그룹 대표들과 일일이 평창 올림픽과 사회적 기업, 조선산업 경기 등을 주제로 맞춤형 대화를 나눴습니다.
비공개 간담회 내용을 잠시 뒤 청와대 대변인이 설명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오늘은 삼성, 롯데 등 7개 그룹 대표가 참석했는데요, 비공개 만찬까지 모두 끝났다고요?
[기자]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가 끝났습니다.
6시부터 시작해서 2시간 10분동안 진행된 겁니다.
어제는 2시간 반쯤 진행이 됐는데요, 참석 기업이 한 곳 더 적은 걸 생각하면 비슷한 수준의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자리에는 주제도 시간도 제한이 없다며 허심탄회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 등에 대해 각 기업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룹 대표들은 채용이나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기업 활동에서 겪는 어려움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전달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사드 배치 관련 중국의 보복 조치로 직격탄을 맞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참석한 만큼, 이와 관련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오늘도 그룹 대표들과 맞춤형 대화를 했다고요?
[기자]
만찬에 앞서 문 대통령과 경제인들은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칵테일을 들며 담소를 나눴는데요.
먼저 문 대통령은 모두의 건강과 사업 번창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다들 건강하시고, 사업들 잘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참석 기업인들 모두와 건강이나 취미, 업계 현황 등을 주제로 일일이 인사를 나눴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주관사인 KT의 황창규 회장과는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의 5G 통신 이용 계획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물었고요,
스키 협회 회장인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는 메달 전망을 묻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 평창 동계올림픽에 우리 스키 대표단 전망 괜찮습니까?]
[신동빈 / 롯데그룹 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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