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민 /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최진봉 / 성공회대학교 교수, 정철진 / 경제·시사 평론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들과 처음으로 간담회를 가졌죠. 기존의 딱딱한 만찬 형식 대신 맥주잔을 부딪치면서 격식 없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얼마나 허심탄회한 얘기들이 오갔는지 지금부터 들여다보겠습니다.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그리고 정철진 경제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함께하겠습니다. 세 분 어서 오십시오. 요즘 상춘재, 문 대통령의 사랑방이 된 것 같은데 그런 느낌인데 기업인들과의 정식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죠?
[인터뷰]
그렇죠. 지난번 방미 과정 속에서 기업 총수들과 함께 회동을 했지만 이번에 청와대로 말 그대로 초청해서 간담회를 가진 것은 처음이라고 볼 수 있고요. 상춘재 같은 경우 처음 지어진 게 1983년, 좀 오래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보수공사를 앞두고 있었던 모양인데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 공사를 미뤘다는 얘기도 있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 상춘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던 측면들이 있는 건데 마지막에 정규재TV와의 인터뷰가 아마 기억나실 건데 상춘재에서의 장면이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활용했던 상춘재 모습과 조금 다른, 사랑방으로 활용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들을 담은 것이 아닌가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어제 예정된 시간이 75분이었는데 두 배 넘게 진행이 됐습니다. 분위기가 좋았나요?
[인터뷰]
그렇죠, 좋다고 봐야 되겠죠. 허심탄회 하게 얘기했다고 하는 직접 다녀왔던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글도 올리지 않았습니까? 맥주도 맛있었고 음식도 맛있었다. 그러니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 것은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분위기 자체가 딱딱하게, 예를 들면 기업인들이 대통령이 얘기하는 것을 받아적고 이런 분위기가 아니라 자신의 얘기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것이 의미있다고 보고 또 각 기업인들마다 대통령이 특징을 잡아서 질문을 했어요, 맥주 마시면서. 예를 들면 피자 회장님으로 유명하지 않습니까라든지 그건 결국 기업인들 입장에서 마음을 열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기업인들은 본인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는 대통령의 그런 한마디가 결국 마음을 열어서 진실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마음을 줬다고 생각을 하고 기업인들 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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