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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방예산 GDP 대비 2.9%로 인상"...임기 말 58조 추산 / YTN

2017-11-15 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전·현직 군 지휘부를 만나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서도 압도적 국방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예산을 임기 내에 GDP 대비 2.9%까지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이순진 합참의장,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등 전·현직 주요 군 지휘부를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찬을 함께하며 어려운 시기에 안보를 잘 관리했다고 격려했습니다.

새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하지만, 압도적 국방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총생산, GDP의 2.4% 수준인 국방예산을 임기 내에 2.9%까지 인상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40조 3천억 원인 국방 예산이 목표대로라면 오는 2020년 50조 원, 현 정부 임기 말에는 58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국방력 증강을 위해 가장 절실한 과제가 무엇인지 의견을 물었습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군이 자부심을 통해 강한 정신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고 건의했고, 다른 참석자들도 자주국방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지금 안보가 더욱 절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권이 교체된다고 국방에 틈이 생겨서는 결코 안 된다며, 튼튼한 국방을 위한 국방개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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