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았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지난주 활동을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100대 국정 과제를 보고했습니다.
올해 안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완료하고 공공기관의 청년 고용비율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100대 과제를 포함한 새 정부 운영 5개년 계획을 보고하고 두 달간의 강행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진표 / 국정기획자문위원장 : 대통령께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보고 받으시고 어쩌면 내 생각을 그렇게 귀신같이 나보다 더 잘 반영을 해놨냐 하시면서….]
청와대는 오는 19일 4대 복합 혁신 과제와 20대 국정 운영 전략, 100대 국정 과제를 담은 향후 5년 동안의 새 정부 로드맵을 공개합니다.
[박광온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 : 일자리 경제, 4차 산업혁명, 인구절벽 해소, 국가 고른 발전 위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4가지 과제는 가장 우선적인 과제이면서….]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해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연내 설치와 수사권·기소권의 분리, 국가정보원의 국내 정보수집 업무 기능 폐지 계획 등이 담길 전망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일자리 정책은 공공기관의 청년 의무고용 비율을 3%에서 5%로 확대하고, 보육·요양분야에서 5년간 일자리 34만 개를 만드는 방안이 포함됩니다.
2018년 7,530원으로 결정된 최저임금은 2020년까지 만 원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적용대상을 늘리는 등 경제민주화 공약도 100대 과제에 포함됩니다.
국방 분야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의 임기 내 환수 등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 반드시 공약은 지킨다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저의 소임은 위원님들께서 만들어주신 정책을 각 부처에서 반드시 실천하도록….]
문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국민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 15만 건도 검토해 다음 달 말 직접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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