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인원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소환했습니다.
김 전 부단장은 윗선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했는데, 오늘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현재 김인원 전 부단장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검찰은 김인원 전 부단장을 상대로 제보 검증 과정과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전 부단장은 오늘 오전 검찰 조사를 앞두고 10분 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보 폭로는 본인과 김성호 전 수석부단장이 결정한 일이라며, 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도 조작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도 육성 파일까지 공개됐고 카카오톡 대화 내용까지 있어서 조작인 줄 몰랐다며 송구스럽다고 했습니다.
또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성립하려면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가 메일을 받고도 따로 반박하지 않아 사실로 판단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김성호 전 수석부단장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검찰에 재소환됐군요?
[기자]
이유미 씨를 재판에 넘긴 검찰은 조금 전인 오후 2시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윗선에서 제보 조작 여부를 몰랐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입니다.
제보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이유미 씨와 이 씨에게 보고를 받은 이 전 최고위원까지 구속하면서 수사가 윗선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유미 씨부터 차례대로 수사 대상을 넓혀가고 있는 검찰은 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제보 조작과 폭로 회견 계획을 안철수·박지원 전 대표 등 지도부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알렸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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