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270mm 물 폭탄...폭염 한풀 꺾여 / YTN

2017-11-15 0

[앵커]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2백mm가 넘는 비가 내렸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시간당 4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는데,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광주지역은 오후 들어서 오히려 빗줄기가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광주지역에 최대 70mm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평소 수위가 그리 높지 않은 광주천도 물이 훨씬 불어났고 물살도 빨라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집중호우도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전북 군산에는 270mm 넘게 비가 왔고, 부안과 순창, 전남 담양에도 100mm 이상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전라북도 서해안 시·군 4곳에 호우 경보, 전주 등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낮 12시 반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남부지방에는 늦은 오후에 점차 비가 그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시원한 빗줄기 덕분에 좋은 점도 있습니다.

35도를 오르내리던 가마솥더위가 한풀 꺾인 건데요.

비가 한창 쏟아지기 시작한 오늘 새벽에 남부지방에 내려졌던 폭염 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치거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으니까 주의해야겠습니다.

특히 나들이에 나서더라도 계곡이나 강가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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