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중 / 자유한국당 의원
[앵커]
조금 전 청와대에서 중요한 발표를 했죠.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실에서 국정농단 사건에 조직적으로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대거 발견된 겁니다. 현역 국회의원 두 분과 함께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앞서서 청와대에서 대거 전 정권의 문건들이 발견이 됐다라고 공개를 했는데 그런데 가장 먼저 의문이 드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인지도 궁금하지만 전 정권의 문건이 왜 아직까지도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고 이렇게 방치돼 있었을까, 이런 의문이 들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제가 청와대 민정실에서 한 3년 정도 근무를 했기 때문에 민정의 돌아가는 상황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민정에서 생산되는 문건은 다양합니다. 인사 자료 존안부터 또 직접 지역에 관한 주민들의 여론, 이런 걸 종합 분석해서 올리는 것보다 경찰의 정보동향이라든지 또 검찰의 그런 사안이라든지 국정원의 사안도 들어오는 종합적인 곳인데요. 이런 것들이 통상 끝나고 나면 여러 가지 기록을 분류가 돼서 파기되거나 보존하거나 이렇게 정리되는데 저렇게 캐비닛에 들어있다는 것은 조금 의문이 듭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물론 탄핵을 당하긴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전 정권이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은 있었지 않나요?
[인터뷰]
충분했죠. 탄핵 당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청와대 내 직원들이 충분히 했을 텐데 저걸 왜 저렇게 못 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앵커]
이철희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인터뷰]
못한 거죠, 안 한 게 아니라. 놓친 거죠. 그러니까 박수현 대변인 설명을 들어보면 안 쓰던 공간이 있었다는 것이고 사람이 늘어나면서 공간 재배치를 하면서 거기에 뭔가 캐비닛이 놓여 있는 걸 새삼 확인된 거고 열어보니까 그런 게 들어있더라, 이런 거거든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되고 나서는 그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조직적으로 대량 문서 파기가 있었다는 것이고 그나마 있는 문서도 대통령기록물로 묶어서 못 보게 다 해버렸다는 거잖아요. 그런 취지에 비춰보면 당연히 했을 텐데 미처 발견 못하고 놓친 것이 남아 있어서 저는 진실은 언제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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