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긴축정책을 의미하는 보유자산 축소를 올해부터 시작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기준 금리는 최근 경제 여건상 점진적인 인상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올해부터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국채를 재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풀었던 돈을 다시 거둬들이겠다는 겁니다.
[재닛 옐런 / 美 연준 의장 : 연준은 경제가 기대처럼 계속 확장한다면 올해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전 1조 달러에 그쳤던 보유 자산을 4조 5천억 달러까지 늘렸습니다.
연준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자산을 오는 2021년까지 서서히 줄여 정상화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연준이 자산을 축소하면 당장 시중에 유동성이 줄면서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납니다.
옐런 의장은 다만 최근 저물가 등 경제 여건상 금리는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재닛 옐런 / 美 연준 의장 : 연준은 미국 경제 여건상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을 위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옐런 의장의 발언 이후 채권 금리가 떨어지고 달러도 약세로 돌아섰으며, 주식시장은 상승했습니다.
미 연준은 올해 모두 2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그러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로 보는 등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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