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북한 동해상에서 규모 5.7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핵실험이 아닌가 우려됐지만 자연지진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4시 48분쯤.
북한 나진 남동쪽 202km 해역에서 강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로부터 235km 떨어진 곳으로 북한 영해가 아닌 공해상입니다.
지진 규모는 미국 지질조사소가 5.9, 일본은 6.3으로 발표했지만, 기상청 분석 결과 경주 지진보다는 약한 5.7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핵실험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해저 538km 깊이에서 일어난 지진이라는 점, 또 지진파도 여러 파형이 섞여 있는 자연지진의 특성을 보여 핵실험 가능성은 일축됐습니다.
동해 지각 깊숙한 곳에서 형성된 대륙판과 해양판의 경계에서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우남철 / 기상청 지진화산센터 : 이번 지진은 태평양판이 일본 밑을 지나 동해까지 깊이 침강하면서 유라시아판과 만나는 지점에서 많은 에너지가 축적돼 발생한 것입니다.]
실제로 동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4~5의 지진이 8차례, 규모 5 이상의 지진도 4차례나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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