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콩의 일본총영사관 근처에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 2개가 설치됐습니다.
홍콩의 반일단체가 설치했는데 일본총영사관 측은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의 시민단체가 일본총영사관 근처에 설치한 위안부 소녀상입니다.
각각 한국과 중국인 위안부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위안부 소녀상은 2006년 숨진 실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어릴 적 모습을 상상해 만들어졌습니다.
[김도희 / 한국 학생 : 사실 홍콩에서도 이렇게 이슈화될 줄 몰랐어요. 한국만 알고 있고 그래서 우리만 이렇게 분노하는 줄 알았는데.]
홍콩의 시민단체들은 소녀상이 중일전쟁의 도화선이 된 루거우차오, 노구교 사건 발생 80주년을 맞아 세워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중국 침략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사과도 배상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녀상이 세워지자 일본총영사관은 홍콩 정부에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창킨신 / 시민단체 회원 : 일본 정부는 사죄와 배상은 하지 않으면서 우리보고 소녀상을 떠나라고 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일본 정부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할 것입니다.]
시민단체는 난징대학살 80주년인 12월 13일까지 소녀상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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