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 前 새누리당 의원, 최 진 / 세한대 부총장
[김유정 / 국민의당 대변인]
국민의당 대변인 김유정입니다. 우리 당 제보 조작 사건 관련해서 안철수 전 후보의 입장 발표가 있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前 대선후보]
안철수입니다.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 제보 조작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저로서도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무엇보다 저를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선거 과정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신 당원 여러분, 동료 정치인 여러분께도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건으로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깊은 자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 일찍 사과문을 발표하라는 요청도 많았지만 검찰 수사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어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의 판단 존중합니다.
검찰의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당이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합니다.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을 통해서 3당 체제를 만들었습니다.
국민들께서 역사적인 다당제를 실현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신생 정당으로서 체계를 제대로 잡지 못한 한계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검증 부실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결국 명예훼손을 넘어 공명선거에 오점을 남겼습니다.
제대로 된 검증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도 모두 제 한계고 책임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저에게 있습니다.
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정치인으로 살아온 지난 5년 동안의 시간을 뿌리까지 다시 돌아보겠습니다.
원점에서 제 정치 인생을 돌아보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번 사태로 존폐 위기로까지 내몰린 국민의당도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으로 믿습니다.
다당제를 실현해 주신 국민들의 뜻을 준엄하게 받들어 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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