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 국방개혁의 하나로 2022년까지 전체 병력을 50만 명으로 감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육군과 해병대 등 지상군을 중심으로 13만 명을 줄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장군 숫자도 60명 안팎 줄어들 전망인데요, 최첨단 전력을 앞세우는 미래 전장 환경에 맞게 군 조직을 정비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최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국방개혁 과제의 하나로 병력 감축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현재 63만여 명인 전체 병력을 2022년까지 50만 명으로 줄이는 것이 골자입니다.
해군과 공군은 지금의 병력을 유지하되, 육군과 해병대에서 13만 명을 줄여야 합니다.
육군은 전방의 1, 3군 야전사령부를 지상작전군사령부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감축이 진행됩니다.
장군 당번병이나 행정병 등 비전투 인력을 과감히 줄이고, 중복된 참모 조직을 개편해 싸움에 최적화된 지휘 구조를 갖추겠다는 겁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현재 작전은 합동참모본부가 전담하고 육·해·공 각 군은 전투 지원 기능만 수행하는데요. 따라서 각 군 본부에 작전부서가 있을 이유는 없습니다.]
해병대도 2만 8천여 명의 병력 가운데 5,800명가량이 감축 대상입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개혁 2020'에서 줄이기로 했다가 무산된 4,000명에 더해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오히려 늘어난 1,200여 명 등을 감안한 규모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계획엔 지상 병력 위주의 과거 전쟁 교리에서 벗어나 첨단 전력 중심의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한다는 구상이 깔려 있습니다.
병력 감축과 함께 상부 지휘구조도 개편될 경우 그동안 논란이 됐던 장군 숫자도 60명 안팎 줄어들 전망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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