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창 / 가람도서관 관장 (당시 이한열 열사 부축)
[앵커]
30년 전 1987년 6월 군부 독재와 맞서 싸우다 목숨을 잃은 이한열 열사. 그리고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사망하면서 기폭제가 됐었죠. 당시 쓰러진 이한열 열사를 부축했던 동갑내기 학생이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셨을 텐데요. 30년 전 그날의 기억 직접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종창 파주 가람도서관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조금 전에 기념식 저희들이 보도해드렸는데 다녀오셨었죠?
[인터뷰]
다녀왔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6월이면 더 많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이한열 열사 생각 많이 나시죠?
[인터뷰]
항상 6월이면 생각이 많이 나서 한 5월부터 마음의 준비를 조금씩 하면서 6월을 맞이하곤 했습니다.
[앵커]
지난 30년간 매번 6월이면 생각이 나셨을 텐데 올해 6월은 좀 남달랐을 것 같습니다. 어떠셨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작년 촛불광장의 시민의 힘, 그걸 보면서 저희가 6월 항쟁 때 꿈꿨던 그런 나라가 조금씩 그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서...
[앵커]
지금 저희가 지금 저희 스튜디오에 보이는 사진입니다. 저희가 영상으로 화면으로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요. 바로 이한열 열사를 부축하고 있는 한 청년이 보일 텐데요. 바로 이 사진에 있는, 지금 부축하고 있는 이 청년이 바로 이종창 본인이시죠?
[인터뷰]
네.
[앵커]
당시 상황을 들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1987년 6월 9일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알리기 위해서 일단 학생들이 그때 연세대학교에 모인 거죠? 당시 상황을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그때 상황은 몇 년 전부터 국민들의 직선제 개헌에 대한 요구가 있었고요. 그리고 한편에서는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많은 집회, 시위들이 있었고 그런 시위들에 대해서 폭력적으로 탄압을 해왔었고 그런 과정에서 박종철 열사가 고문치사 사건으로 운명하게 되고 그리고 4월 13일에 국민들의 직선제 개헌에 대한 요구를 무시하는 호헌선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연세대학교, 많은 대학들이 그랬지만 연세대학교에서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에 대한 규탄과 호헌 철폐를 요구하는 집회들이 있었고 6월 9일에도 연세대학교에서 그런 집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사건이 일어난 그 시간으로 좀 옮겨봐야 될 것 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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