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 창건일 D-2...핵 도발 긴장감 최고조 / YTN

2017-11-15 0

[앵커]
북한이 모레 군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핵 도발에 나설 거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곧 미국 항공모함까지 한반도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5일 김일성 105번째 생일 열병식 연설에서 직접 미국을 거론하며 전쟁도 불사하겠다 밝힌 북한.

[최룡해 / 北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지난 15일) : 전면 전쟁에는 전면 전쟁으로, 핵전쟁에는 우리 식의 핵 타격전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최대 명절이라는 김일성 생일에 열병식으로 저강도 무력시위만 한 만큼, 이번 85주년 군 창건일에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라는 대형 도발을 꾀할 거라는 관측이 계속 나옵니다.

특히 미군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함'이 군 창건일 즈음 한반도 해역에 출동할 예정이라 군사적 긴장감이 정점으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이덕행 / 통일부 대변인 (지난 21일) : 북한 인민군 창건일 등을 고려할 때 언제든지 도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예의주시하고 즉각적인 대응태세를 강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4월 하순은 우리는 한미 연합 훈련을, 북한은 동계 훈련을 끝낸 뒤라 긴장 국면이 잠시 잦아드는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해 최대 정치 이벤트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무수단 미사일을 시작으로 연거푸 미사일을 발사하면서부터,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 4월 하순부터 한반도 긴장국면이 완화돼 왔는데, 김정은 정권의 자기 과시성,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당분간 한반도의 긴장 국면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북한이 최근 중국이 대북 압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에 초조함을 드러내 중국 태도가 북한 도발에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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