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흠 /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김태현 / 변호사
[앵커]
국정농단 수사의 최대 분기점이 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검찰과 박 전 대통령이 각각 어떤 카드로 맞대결하게 될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주자들의 토론회 열기도 뜨거운데요. 세력간 연대 여부가 각 당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김태현 변호사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검찰이 주말에 대기업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SK최태원 회장은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갔는데요. 그런데 SK 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 자리에 안종범 수석이 있었다 하는 내용이 새롭게 나왔는데요.
내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서 대기업 조사와 관련한 내용들이 집중적으로 질문을 받게 되겠죠?
[인터뷰]
당연히 그렇게 되겠죠. 안종범 전 수석이 대동했던 이유를 들어보니까 안 수석도 들어야 된다고 그랬는데 뭘 들어야 되느냐라고 본다면 이런저런 지금 SK, 롯데 관련해서 지금 대동했던 SK 최태원 회장 조사받는 과정 관련해서 얘기가 나왔던 거죠.
SK 관련해서 대통령과 이법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수석이 들어야 될 사항이라면 정책적으로 집행한다, 도움을 요청한다, 이런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에 대동했다는 것 자체가 아마 서로 간에 뭔가 주고받았을, 거래 관계가 형성됐을 가능성이 많아 보여서 이것은 대통령 측에 아주 안 좋은 새로운 정황이 아닌가 그렇게 느껴집니다.
[앵커]
어제 또 롯데면세점 대표도 소환이 됐는데 재단 출연을 앞두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 안종범 전 수석이 롯데에 압박을 가한 그런 정황도 드러났다고요?
[인터뷰]
청와대 문건을 하나 검찰이 입수했다고 보도가 돼 있는데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수석에게 롯데에 대해서 알아보라, 강하게 압박을 해라라는 지시를 담긴 문건이라는 겁니다.
아시겠지만 롯데가 사실은 여러 가지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까? 그 이면에는 형제의 난 때문에 그렇다는 얘기도 있었고 국세청 조사도 받았고 공정위 조사도 받았고 여러 가지 조사를 받았는데 그런 롯데에 대해서 압박을 해야 되겠다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는 문건이 나왔다는 겁니다.
이것의 의미는 두 가지죠. 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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