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되는 역사적인 순간, 탄핵 찬성과 반대 입장에 따라 시민들의 표정과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한다" 헌법재판소 발표 뒤 환호
재판관 8인 만장일치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되는 순간, 환호와 박수 속에 부부젤라 소리가 거리를 가득 메웁니다.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는 사람들, 촛불 민심이 승리했다는 벅찬 감정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건 남녀노소가 따로 없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손을 번쩍 들면서 '헌재 만세'를 외칩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기각을 기대했던 반대 집회 참가자들, 자신들의 예상이 빗나간 판결에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믿을 수 없다며 스마트폰을 연신 들여다보고 특히 만장일치 결정에 대해 격앙된 반응이 속출했습니다.
전 국민의 이목이 쏠렸던 선고 순간, 자신들의 기대에 따라 시민들의 표정에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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