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백성문 / 변호사
[앵커]
오늘 아침에 우리나라 군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7시 35분경에 그때 쐈다고 그러는데 쏜 장소가 동창리예요. 동창리에 ICBM 고정발사대가 있다고 그러죠?
[인터뷰]
ICBM이라고 표현하고 있고요, 우리는.
[앵커]
대륙간탄도미사일이죠.
[인터뷰]
북한은 이것을 우주 발사체, 그러니까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로켓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술이 하나이기 때문에 어떻게 평가해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래서 동창리에서 발사했기 때문에 혹시 ICBM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라는 것이 최초의 보도였습니다마는 실제 미사일이 날아간 궤도를 보니까 우리 군이 계속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북한이 이때쯤 쏠 거다라고 생각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궤도를 보니까 1000km를 날아갔는데 고도가 260km 정도 갔습니다.
이게 뭐냐하면 보통 우리가 일반적으로 던질 때, 그러니까 미사일이라는 게 공 던지는 것과 똑같습니다.
포물선 운동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45도 정도 던졌을 때 멀리 날아가지 않습니까. 그때 되면 보통 사거리에 20에서 30% 정도가 최고 정점 고도가 되는 겁니다.
그러면 1000km에서 260km 라고 하면 일반적 발사 각도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바라보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이것은 ICBM이기는 힘들다.
[앵커]
그런데요, 제가 궁금한 게 우선 첫째로 이번에 군의 발표를 보면 이렇게 되더라고요. 이번은 우리가 먼저 탐지를 했다. 일반적인 건 일본의 정보를 우리가 받잖아요.
[인터뷰]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앵커]
이번에는 우리가 했다는 게.
[인터뷰]
이게 사실 표현에 차이가 있는 것인데요. 사실 대한민국이 제일 먼저 탐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린파인레이더라는 것으로 북한을 24시간 감시하고 있고요.
이런 사안을 예상하고 이지스함이 먼저 동해 쪽에 나가서 북한을 계속 감시합니다. 그래서 발사를 하고 나면 예를 들어서 1분 이내에 이런 것들을 탐지가 가능한데요.
그래서 아마 그런 측면에서 제일 먼저 탐지했다고 하는 것이고요. 레이더로 보는 게 한계가 있습니다.
뭐냐하면 레이더로 볼 수 있는 건 발사되는 속도하고 궤적하고 이 정도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것만 가지고 정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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