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미사일이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낙하하자 일본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는 등 온종일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미국도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아키타 현 오가반도 서쪽 300∼350km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이 앞서 지난해 8, 9월 두 차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동미사일의 탄착 지점과 비슷합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미사일은 천km 정도 비행해 그 가운데 4발 가운데 3발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본은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도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한국, 미국 등 관련국과 연대해 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국회는 아베 내각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회의를 40분간 정회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미 합동합동 훈련에 대한 북한의 대응 차원이며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 마크 토너 대변인 대행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에 맞서 한미일이 가용 가능한 모든 능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언론도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와 환구시보는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이번 발사가 한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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