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들이 김정남이 공항에서 피습 받은 직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정남은 가벼운 여름옷 차림이었는데, 가슴 부분에 얼룩이 보입니다.
또, 말레이시아 경찰은 재부검을 결정했고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이 체포됐다는 현지 언론보도와 함께 북 대사관은 부검에 강력 반발하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현지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아침 신문에 김정남이 쓰러져 있는 사진이 실렸다고요?
[기자]
현지 언론에서 오늘 아침 조간신문을 통해서 김정남의 쓰러진 모습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지금 이곳에 오늘 아침 조간 신문 하나 가지고 나왔는데요.
이곳에 보면 위쪽에 용의자로 파악되는 남성 4명의 모습이 나와 있고 아래쪽에는 김정남이 공항에서 찍힌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이 사진이 찍힌 곳은 공항 의무실인데요.
공항 의무실로 이송됐다가 그곳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에 이 모습은 아마 사망 직전의 모습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말씀을 하셨듯이 여름옷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고요.
또 옷 주변에 윗옷 주변에 가슴 쪽에 보면 약간 얼룩이 보입니다.
액체 같은 것이 묻은 게 아닌가 그렇게 추정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사망 직전으로 추정되는 모습이고요.
조간에 오늘 아침에 일제히 보도가 됐는데 저희가 이 내용이 사실인지 의심이 들어서 해당 언론사에다 확인전화했습니다.
이곳에서는 공항 관계자를 통해서 사진을 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해 줘서 저희가 보도를 하게 됐고요.
얼굴에 핏기가 없고 다소 가벼운 차림인 것으로 보이고요.
외상은 지금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앵커]
지금 재부검을 했다고 하는데 부검 결과 발표가 계속 미루어지는 분위기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현지에서는 이르면 오늘쯤에는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추정을 했었습니다.
오늘 오전쯤부터 해서 현지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1차 부검에서는 특별한 결과를 얻을 수가 없어서 확실한 결과를 얻기 위해 다시 한 번 부검을 진행하고 다른 부검의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런 내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파악한 결과 이 논의은 내용은 사실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공식적인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부검 결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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