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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김정은, 선제타격에 동요 안 해"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최근 미국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논의가 나오고 있지만, 북한 김정은은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태영호 전 주영 북한 대사관 공사가 말했습니다.

태영호 전 공사는 또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논의도 있지만, 북한은 사기극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주최한 국제 학술 토론회는 태영호 전 주영 북한 대사관 공사가 토론자로 나와 비상한 관심 속에 진행됐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자주 거론되는 대북 선제타격에 대해 태영호 전 공사는 김정은이 위협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평가절하했습니다.

대북 선제타격을 하게 되면 김정은은 사생결단의 각오로 전면전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실성이 떨어지는 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 미국 대통령치고, 여기 한국의 2만5천 명의 군인과 가족들이 있는데, 그들을 한국에서 빼지 않고, 그들을 순간에 불도가니로 몰아넣을 수 있는 그런 선제타격에 수표하겠습니까?]

한국과 미국이 선제공격을 강행한다고 해도 북한은 사전에 징후를 관찰할 수 있다면서 김정은은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 주한미군이 정상대로 휴가를 가고, 주한미군 가족들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지낸다면, 아마 북한은 정보망을 통해서 저거는 헛소리고, 빈소리라는 것을 단박에 알 것입니다.]

태 전 공사는 북한과의 협상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유일한 관심사는 김정은 정권의 안전이라면서 북한 경제를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방법이나 대가를 제공하는지 여부는 변수가 아니라고 단언했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 인센티브의 양과 질에 의해서 혹시 북한을 비핵화로 도달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은 안된다.]

태 전 공사는 이어 북한은 국제사회와 북핵 문제와 관련해 대화와 협상을 한다고 해도 사기극을 벌일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난 1994년에 미국과 북한 사이에 제네바 합의가 나왔지만, 북한 외무성에서 합의를 이행할 것으로 믿은 외교관은 한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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