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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이 열릴 강릉 경기장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기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게 바로 빙질인데요,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 선수는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트랙을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힘차게 질주합니다.
바로 1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릴 장소.
선수들은 입을 모아 빙질에 만족감을 표시합니다.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가 좋아하는 빙질 상태인 것 같아서 기대도 되고,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적합하게 만들어진 경기장인 것 같아요.]
[이승훈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한국에서 이런 빙질에서 훈련하게 된 게 새로웠고 시합을 한다는 게 설레고, 좋은 기록이 나올 것 같아요.]
특히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자신을 뛰어넘을 수만 있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7초 초반으로 우승했거든요. 그 정도 기록에 근접하게 나올 것 같아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의 실내 온도는 영상 15도, 얼음 표면은 영하 10도에 맞춰져 있습니다.
훈련과 실전에 최적화된 환경입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링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이 경기장에서, 오는 9일부터 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겸한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립니다.
여자 단거리 최강 이상화를 필두로 장거리의 이승훈과 김보름이 메달에 도전하고,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 등 세계적인 빙상 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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