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돌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기자회견 보고 놀란 분들 많으실텐데요.
핵심 참모진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빅데이터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장원석 앵커의 설명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구글 트렌드'는 검색어 추세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빅데이터 서비스입니다.
지난달 12일, 반 전 총장이 귀국한 날 '구글 트렌드'의 관심도 지수는 최고치인 100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공항철도 표 끊을 때부터 구설수에 오르더니, 꽃동네 턱받이 논란, 퇴주잔 예법 논란 등이 이어졌죠?
그 결과 대권 행보 나흘째인 16일 관심도 지수는 반 토막 났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로 잠시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어떤 정당과 힘을 합칠 지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이자 지수는 20대로 폭락합니다.
같은 기간 여론조사 지지율은 어땠을까요?
귀국 이후 보름 만에 10%대로 추락해 역시 대중적 관심이 수그러드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구글 트렌드 등 빅데이터는 지난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국 대선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점쳐 위력을 발휘한 바 있죠?
인터넷 공간이기 때문에 더 빠르고 솔직하게 대중의 마음을 보여준다는 점, 빅데이터가 21세기의 족집게 도사로 떠오른 이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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