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보석, 새롭게 태어나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4

[앵커]
보석세공 단지로 유명한 전북 익산에서 요즘 보석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곳에 가면 유행이 지났거나 물려받은 오래된 보석을 새것처럼 가공해주는 행사도 있다고 합니다.

백종규 기자가 보석 축제 현장을 안내해 드립니다.

[기자]
18년 전 한국에 시집온 미시이 치카코 씨가 전북 익산 보석박물관을 찾았습니다.

구경도 할 겸 유행 지난 목걸이를 이용해 새 장신구를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30년 경력의 세공사가 20여 분간 갈고 닦자 보석이 완전히 새롭게 변했습니다

[미시이 치카코 / 일본 가가와 현 : 결혼할 때 어머니에 받은 목걸이를 이곳에서 반지로 바꿨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전시관에는 전국의 보석장인들이 만든 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은과 12개 탄생석으로 만든 미륵사지 석탑과 부처님 사리가 든 사리장엄을 표현한 도장 세트가 대상을 받았습니다.

희망의 상징 토파즈와 정열을 상징하는 루비로 백제 서동 왕자와 신라 선화 공주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도 있습니다.

익산에서는 봄 가을로 다양한 보석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보석 축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매년 8만여 명이 찾는 보석 축제에서는 60여 개 전문업체가 만든 10만여 점의 귀금속을 볼 수 있습니다.

[박치수 / 익산 주얼리 팰리스 전무 : 매년 40여 개 나라에 7천만 달러 이상 수출하는 기술력을 한자리에 모아 보석 관련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보석박물관 인근에서는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지도 만날 수 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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