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근대화의 상징인 인천역이 117년 만에 화려한 변신을 합니다.
인천역사는 다양한 용도의 복합역사로 바뀌고 주변 지역에는 대규모 역사 문화 공간이 조성됩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초 열차인 경인선이 첫 기적을 울렸던 인천역.
인근 인천항과 함께 우리나라 근대화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승객과 화물이 오갔던 인천역은 한때 우리나라 물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나 산업 중심이 서울로 바뀌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역 기능이 떨어지면서 역과 주변 지역은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변했습니다.
[채상태 / 인천역장 : 인천역은 1980년대 초까지 최고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도로교통 발달과 인구감소로 점차 역으로서의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힘들었던 세월을 묵묵히 견뎌냈던 인천역이 117년 만에 다시 태어납니다.
인천역은 대형 복합역사로 바뀌어 숙박과 판매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새로 조성되는 광장은 인천항과 차이나타운을 연결해 역사·문화 테마 공간으로 바뀝니다.
모노레일과 개항 버스도 운영해 인천역 주변 역사 유적지를 손쉽게 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인천발 KTX의 시발점인 송도역과 인천공항을 철도로 연결해 전국 어디서나 인천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상철 / 인천시 도시재생정책관 : 인천 역사 개발 사업은 사업비 2천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서 사업이 완료되면 항만, 역사,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우리나라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암울했던 시기에 조성됐던 인천역은 당시에는 새 시대를 여는 희망이었습니다.
이제는 역사를 넘어서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YTN 김종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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