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북한의 위협 강도와 핵탄두의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면서 우리의 대응 속도로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한국형 3축 체계의 조기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우리 군의 대응전략은 한국형 3축 체계로 요약됩니다.
3축 체계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징후를 보일 경우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과, 북한이 쏜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북한 지도부 응징을 목표로 도입하는 정밀타격 전력인 대량응징보복을 말합니다.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238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3축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는 게 문재인 정부의 구상입니다.
[전제국 / 방위사업청장 : 무엇보다도 북핵,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체계 구축 사업은 우리 (방위사업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조기에 전력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사거리 800㎞의 신형 현무-2C 미사일이 올해 안에 실전 배치될 예정인데, 북한의 지하벙커를 겨냥해 탄두 중량을 늘리는 방안을 미국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사드 배치에 이어 북한의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도 내년부터 도입되는 등 3축 체계 구축사업이 속속 진행 중입니다.
문제는 핵 소형화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만큼 전시작전권 전환과 맞물려 오는 2020년대 초반으로 예정된 3축 체계 구축완료 시기도 한층 앞당겨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809213847098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