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복지 지출이 최하위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회원국 복지지출 평균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발표한 올해 '사회복지 지출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GDP 대비 사회복지지출 비중 추산치는 10.4%로 35개 회원국 가운데 34위로 나타났습니다.
OECD 회원국 복지지출 비중 평균치의 절반 수준입니다.
한국보다 복지 지출 비중이 낮은 국가는 멕시코 단 한 곳뿐이었습니다.
개발도상국인 칠레와 터키도 우리나라보다는 복지지출 비중이 높았습니다.
사회복지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프랑스였고 핀란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복지 지출은 지난 90년 2.7%에 불과했지만 10년 뒤에는 4.5%, 지난해에는 10%대까지 늘며 해마다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사회복지지출은 노인, 보건, 실업, 주거, 가족 급여 등 9개 분야의 급여와 사회보험 비용을 합한 것.
GDP 대비 사회복지지출이 높을수록 사회보호 시스템이 잘 갖춰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지난 20년 동안 3배 가량 증가했지만 삶의 질을 뒷받침 하는 복지 시스템은 여전히 부끄러운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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