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위원장 경찰 출석...'최장기 파업' 변화 오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최장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철도노조 김영훈 위원장이 파업 이후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코레일이 고소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어서, 28일째를 맞은 파업 사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철도노조 김영훈 노조위원장이 노조원들의 피켓 시위 속에 서울 용산경찰서에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철도노조가 헌법이 보장한 단체행동권에 따라 정당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코레일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김영훈 /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 이제 제가 이 자리에 섰으니 저의 조사가 완료된 다음 코레일 홍순만 사장에 대한 사법처리 조사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철도노조 위원장이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은 2008년 이래 처음.

경찰의 3차 출석 통보 기한을 넘기지 않고 합법 파업을 유지하기 위해 출석을 선택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은 김 위원장에 대해 코레일이 고소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성현상 / 서울 용산경찰서 수사과장 : 사측에 파업할 것을 미리 알려줬느냐 그게 쟁점인 거죠. (코레일 측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코레일은 앞서 김 위원장을 비롯한 철도노조 집행부 20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210여 명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반면 노조는 정당한 파업을 사측이 불법파업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팽팽하게 맞서면서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평상시 90% 수준으로 유지됐던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3주째인 지난주부터 80%대로 떨어졌습니다.

또 열차가 승객을 내리지 않고 출발하거나 기기 고장 등으로 정차하는 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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