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노무현 정부 당시 안보장관회의에서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문재인 전 대표는 대북 인권결의안에 찬성 의사를 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문 전 대표는 찬성 견해를 피력했지만, 기권 의견이 다수였기 때문에 그에 따라 기권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후 북한 의견 청취 여부에 대해서는 문 전 대표가 관련한 바가 없다며,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북한의 종노릇을 했다고 규정한 사람들은 당 차원의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새누리당이 계속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면 야당 입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간의 과거 면담 기록을 가지고 싸우게 돼 있다며, 공세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만복 전 국정원장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여당 측 주장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의 명백한 정치공세에 응할 생각이 없다며 현명한 국민이 현혹될 리 없다고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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