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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권결의안 의견 묻지도, 기권 통보하지도 않았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논란이 불거진 지 열흘 만에 북한이 처음으로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시 우리 정부가 북한인권법에 대한 의견을 묻지도, 기권 입장을 통보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 주장 좀 더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이 대남 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처음으로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2007년 유엔 총회에서 북한 인권 결의안 표결을 할 때 우리 정부가 자신들에게 먼저 의견을 문의한 적도, 기권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온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당 측 입장을 인정하지도, 야당 측 주장을 뒷받침하지도 않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다시금 박근혜 정부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번 논란이 새누리당이 재집권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박근혜 정부의 부정부패에 대한 비난 여론을 다른 곳으로 돌려 통치 위기를 수습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2002년 박근혜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시절 지난 방북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박 대통령이 평양에 찾아와 눈물까지 흘리면서 민족의 번영과 통일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이러한 행동이야말로 송민순 회고록에 적시한 내용보다 더한 종북이고 국기 문란이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결국 우리 정치권 논란에 개입해 남남갈등을 부추기려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의 방북 건을 언급하면서 당시 기록을 공개할 수 있다는 듯 압박의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은 회고록에서 지난 2007년 유엔 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에 표결할 때 우리 정부가 북한에 먼저 물어본 뒤 기권했다고 썼고, 더불어민주당 측은 당시 기권은 이미 결정됐고 통보만 한 거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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