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재건축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던 강남 3구가 전세 시장에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권에 대한 학군 수요가 줄고, 하남 등 근처의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대규모 입주가 진행되면서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114 조사 결과 지난주 강남 3구 아파트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강남구가 0.18% 떨어졌고 서초구가 0.1%, 송파구가 0.01% 각각 내렸습니다.
이달 들어 강남 3구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말보다 0.07%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7월 강남 3구의 전셋값이 평균 1.09% 오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통상 방학 이사 철을 앞두고 학군 수요가 몰리던 곳이지만 올해는 지난 겨울방학에 이어 여름에도 방학특수가 실종됐습니다.
강남 3구 월별 평균 전셋값은 올해 들어 1월과 6월에 소폭 상승 전환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입니다.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강남 인근에 위치해 있는 하남 미사 지구, 위례 신도시의 입주 물량이 올해 2만 가구 정도 됩니다. 입주 물량이 풍부해지면서 강남과 인접한 주변 지역의 전세 가격이 하향조정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남 지역 전셋값 약세가 올해 말까지 이어지겠지만, 내년에는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위례나 미사 지구의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줄 예정이고, 개포지구를 중심으로 강남의 재건축 이주 수요가 내년에 본격화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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